[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내년 이익증가율이 높은 종목의 투자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 투자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일증가율 상위주로는 LG전자, 우리금융, S-Oil 등을 꼽았다.
강봉주 애널리스트는 "내년 한국의 이익증가율은 10.5%(전년 대비)로 작년 49%(전년 대비)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될 것"이라면서 "이 같은 국면에서는 이익증가율이 높은 종목의 투자성과가 우수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시점에서 종목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팩트가 이익증가율"이라고 강조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익증가율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한 내년의 상위주로 LG전자, 우리금융, S-Oil 등을 꼽았다.
그는 "종목 선별 조건은 ▲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 2011년 순이익증가율 상위 ▲2011년 ROE를 감안한 2011년 PBR이 낮은 종목 ▲정량적 요소(quantitative factor) 이외의 기업고유의 위험(산업 규제, M&A 이슈 등)이 적은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은 ▲중국 긴축우려 ▲유럽 재정위기 확산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한국 기업이익 증가율 둔화 등 다양한 악재에 노출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일수록 내년 이익증가율 상위종목 중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종목 위주로 매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저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 중 원칙에 따라 선별한 16종목의 투자를 통해 초과수익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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