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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카리스마 '대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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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카리스마 '대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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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의 연기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차인표의 연기는 고현정의 카리스마를 능가했다.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대물'에서 서혜림(고현정)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봉착했다. 혁신당의 조배호(박근형)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됐기 때문이다. 이는 강태산(차인표)가 대권 주자로 나서기 위해서 조배호를 궁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차인표는 박근형과의 연기 대결에서도 강한 카리스마의 면모를 보여줬다. 뭔가를 이루고자하는 목적을 갖고 있는 그의 표정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차인표는 고현정에게도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정치적인 동지라고 생각했던 고현정에게 차인표는 다정다감했다.

하지만 고현정이 박근형을 두둔하고 나서자, 차인표는 그녀를 배척했다. 차인표는 고현정에게 지금껏 갖고 있었던 관심과 애정을 거두겠다며,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대물'은 초반 고현정 권상우의 캐스팅 때문에도 부각됐지만, 차인표의 카리스마 연기가 더해지면서 20%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혁신당 의원은 조배호를 구명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혜림은 조배호를 제명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의원들이 혁신당을 탈당하겠다고 서혜림에게 으름장을 놨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다.


물론 고현정의 카리스마도 드라마 기저에 깔려 있다. 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가 드라마에서 공존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그녀는 하도야(권상우)에게는 늘 따뜻한 미소와 시선을 보냈다.


'대물'에서는 소말리아 사건도 다뤘다. 현실적인 사건도 드라마의 소재로 삼아서 눈길을 끌었다. 서혜림은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어떤 이유에서도 더 이상 국가가 지켜주지 않는 국민들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대물'이 차인표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재미를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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