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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즐겨찾기' 6일출시..와인·사케급 초저도 소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알코올 도수가 일본 사케(12~14도)와 비슷한 '순한 소주'가 나온다.


진로는 오는 6일 알코올 도수 15.5도의 저도소주 '즐겨찾기'(360㎖)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소주업체가 16도 밑의 초저도 소주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쿨'(16.8도)을 시작으로 최근 불기시작한 저도 소주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출고가격은 병당 845원으로 기존 참이슬 제품(888.9원)보다 저렴하다.

진로측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15.5도의 저도소주 를 개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본지 11월25일자 11면 참조)


'즐겨찾기'는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알라닌, 아스파라긴, 글리신, 글루타민, 메티오닌 등 5가지 아미노산과 핀란드산 결정과당을 첨가해 편한 맛, 편한 목넘김, 편한 뒷 맛이 특징이다.

또 오랜 시간 숙성된 증류식 소주 원액을 최적의 블렌딩 비율로 첨가해, 소주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면서도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로는 '즐겨찾기' 개발을 위해 시장진단에서 제품생산까지 1만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질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젊은 소비층의 기호와 감각을 반영한 제품 디자인과 편한 소주에 어울리는 브랜드명을 선정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즐겨찾기는 소주다우면서도 개성과 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을 추구하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새로운 컨셉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진로 86년의 소주 제조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다양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에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주시장에서 17도 미만 저도소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1.7%에 불과했으나 2010년 3분기에는 3.7%로 증가했으며, 향후 저도소주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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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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