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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올해 산타 선물은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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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호조' 쇼핑시즌 기대감 고조..'ECB 회의 D-1' 재정위기 변곡점 기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통적으로 강세장을 연출했던 12월에 접어들자마자 뉴욕 증시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이미 증시에는 산타가 찾아온듯 들뜬 분위기가 역력했다. 다우 30개 종목은 모두 올랐고 S&P500 지수는 9월1일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지난 100년간 12월에 평균 1.3% 올랐다. 그 기간을 50년과 20년으로 줄이면 상승률은 각각 1.5%, 1.7%로 더욱 높아진다. 12월 첫날 급등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강세장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공포지수인 변동성 지수(VIX)는 9.26% 급락했다. 유럽의 변동성 지수도 4거래일 만에 급락반전했다. VSTOXX는 9.46%, VDAX는 8.44% 급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는데 특히 최근 시장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스페인 증시는 5거래일 만에 4.44% 급반등했다.


사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를 바탕으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간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9월 민간 부분 고용자 증가 규모는 9만3000명이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최대, 즉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었다. 10월 수치도 대폭 상향조정되면서 고용 회복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 다만 이번 고용지표 호조에는 연말 쇼핑시즌 도래에 따른 임시 고용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용 회복은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리서치업체 컴스코어는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닷컴은 사상최고치 랠리는 중단했지만 6일 연속 상승마감됐다. 소매업체들의 11월 매출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톰슨로이터 동일점포매출 지수는 3.6%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0.5%에 비해 큰폭의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는 것.


소비가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면서 베이지북에서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판단이 호전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유로는 강세로 돌아섰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추가 국채 매입 의사를 밝혔고 포르투갈이 성공적으로 국채 발행을 마무리한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이 유럽연합(EU) 지원에 나설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앨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 재정위기가 시스템적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보다는 다른 주요 경제가 강력한 결과를 내놓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P500 지수는 1200선을 강하게 상향돌파하며 박스권 상단을 뚫었다. 알렉산더 트레이딩의 톰 알렉산더 대표는 S&P500이 1200선 위에서 마무리됨에 따라 1225~1230선을 바라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월5일 기록한 올해 연고점 1227.08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것. 특히 이 지수대는 2007년 10월의 사상 최고치와 2009년 3월 전저점 구간의 피보나치 61.8% 되돌림 구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는 분석이다. 급등 후 되밀림이 있다 한들 박스권 하단에서 다시 한번 강하게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하방의 단단한 지지력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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