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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기회복 신호탄 '펑펑'.. 2%대 급등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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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일(현지시간) 호재가 만발했던 뉴욕증시는 2%대 급등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유럽,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는가 하면 미국 은행들은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도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장 종료 전 골드만삭스의 미국 내년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발표 역시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76(2.27%) 상승한 1만1255.7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5.52(2.16%) 오른 1206.0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20(2.05%) 상승한 2549.43에 장을 마쳤다.


두 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발표한 모토로라는 이날 4.5% 급등했고 유가 상승 영향으로 미국계 석유 탐사회사 슐름베르거와 다우케미칼이 4% 가까이 올랐다.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스와 제너럴 일렉트릭도 2.9% 상승했다.

◆세계 제조업 경기·고용 회복 청신호 = 첫 신호탄은 중국이 먼저 쐈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ELP)는 11월 제조업 PMI가 5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4.7보다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54.8도 상회했다.


이어 발표된 유럽 역시 지난 4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마킷이노코믹스의 1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6보다 상승한 55.3을 기록했다. 특히 독일이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의 1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6.6을 기록, 전달에 이어 확장기조를 이어가면서 상승 탄력을 더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인 56.5를 소폭 상회하는 것이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된 민간고용도 발표됐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는 이날 11월 미국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9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인 7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베이지북 "美 경기 회복중" = 발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베이지북 발표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지역경제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고용 개선과 제조업 확대를 통해 미국 경제는 강화되고 있으며 소매업자들 역시 이번 쇼핑시즌에서 판매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연방준비은행 산하 지역의 경제동향에 대한 경제동향보고서로 이번 베이지북은 10월~11월 중순까지의 경제동향을 담았다.


경기 상황에 대한 분석은 지역별로 다소 엇갈렸다.


베이지북에서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5개 지역 은행은 "경제가 아주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과 시카고 지역 5개 은행에서는 "강력한 경제 활동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와 리치몬드 연방은행은 "경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은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틀란타 연방은행은 "느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내년 美 경제성장률 'UP'=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역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에서 2.7%로 0.7%P 상향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2012년 경제성장률은 2.3%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측은 "미국경제 전망이 최근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한 생각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박스 터너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월 중순부터 미국의 경기는 아주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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