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500원을 유지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SK브로드밴드는 12분기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실적호전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SKT와 연계한 영업력 강화에 주목했다.
그는 "SKT의 상품 재판매는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비용 부담을 하락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실제로 3분기 매출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11%로 지난해 같은기간 22%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업사업부문(B2B)의 성장세 역시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SKT에서 재판매를 하기 때문에 SK브로드밴드는 영업력을 B2B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에따라 내년 매출액 증가율은 7~1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돼 앞으로 설비투자비용이 감소할 것"이며 "인력구조조정도 최근에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