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오르며 7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11월 고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 경제가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데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 4시20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7bp 급등한 2.9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30일이후 최고치다. 전일에는 2.75%까지 내리며 지난달 23일이후 최저치를 보인바 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13bp 상승한 4.24%를 나타냈다. 어제는 4.05%까지 내려 지난달 5일이후 가장 낮았었다. S&P500지수는 2.2%가 올라 지난 9월1일 이후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미 연준(Fed)이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이달 14일 회의시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프로그램을 리뷰할 계획이다. Fed는 2016년 6월만기물부터 2017년 11월만기물까지 82억달러규모의 국채를 매입한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낸 리포트에서 미국의 내년 GDP가 2.7%가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2012년에는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끌로드 트리셰(Jean-Claude Trichet) 유럽 중앙은행(ECB) 총재는 전일 “국채매입프로그램은 ‘진행중’이고 어떤 결정을 보게될것”이라고 말했다. ECB의회는 익일 회의를 열고 비상초치들에 대한 출구전략 지연을 결정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ECB가 정책금리를 1%로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ADP임플로이어서비스(ADP Employer Services)는 11월 고용이 9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4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평균치는 7만명 증가였다.
블룸버그는 또 11월 고용자증가가 14만5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8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예측했다. 미 노동부는 3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ISM제조업지수는 56.6을 기록해 전달 56.9에서 감소했다. 이 지표는 50이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채 투자수익이 0.7% 손실을 기록했다. 미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내년도말 3.23%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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