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운영 거쳐 2011년 2월부터 본격 정상 운영…지도·가격·대장·개발정보 등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부동산 관련 모든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얻을 수 있는 경기도 맞춤형 부동산포털을 완성, 다음달부터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이 싯템은 다양한 고품질의 부동산 종합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전국 최초의 맞춤형 부동산포털으로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2월3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그간 도민이 각종 부동산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공공기관과 일반민간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주는 한편 학교, 도로 등의 주변여건에 대해 과학적인 입지조사 등 다양한 분석도구를 사용해 안방에서 클릭하나로 토지구입이나 내 집 구하기 등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종합 포탈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의 모든 부동산관련 정보인 연속지적도, 용도지역지구도, 도로명주소 지도, 도시계획도, 항공사진, 토지이용계획도 등의 공간정보자료는 물론 토지대장 등 대장정보, 공시지가와 부동산 통계, 실거래가 등 속성정보자료를 연계한 경기도만의 특화된 맞춤형 부동산 정보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이 시스템에서는 민원인이 원하는 부동산관련 정보를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편리한 원스톱 검색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도 검색을 위해 사용자 컴퓨터에 많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하는 등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또 이 시스템과 연계해 최근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반 정보검색 요구에 부응해 아이폰에서 핵심적인 부동산 정보를 검색·열람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난 7월 1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과 사무실에 앉아서 경기도의 모든 부동산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됨으로써 도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절감효과는 물론 건전한 부동산거래질서 확립에도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험운영 기간 동안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등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의 기능 개선은 물론 단기적으로는 보행자 내비게이션 지원 기능, 부동산 용어사전 및 관련 법규 등을 우선적으로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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