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이층의 악당'이 개봉 2주차 만에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30일 오전 9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25일 개봉한 '이층의 악당'은 예매점유율 20.02%를 기록하며 '스카이라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평점조작 논란에 휩싸인 '스카이라인'은 관객수가 급감한 데 이어 예매점유율까지 급감해 2위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예매점유율은 15.56%다.
두 영화의 상반된 흥행 추이는 관객수에서도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스카이라인'은 29일 하루 전국 3만 7850명을 모아 이날 3만 1774명을 모은 '이층의 악당'에 겨우 6000여명 차이로 쫓기며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지켰다.
개봉 첫 주 '스카이라인'은 두 배에 가까운 관객수를 모으며 '이층의 악당'을 따돌렸으나 평단과 관객의 악평 속에서 2주차 만에 추월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28일 하루 전국 15만 2199명을 모은 '스카이라인'은 단 하루 차이로 관객수가 75%가 감소했다. 주말과 평일 관객수 차이를 감안한다 해도 보기 드문 감소율이다. '이층의 악당'의 감소율은 62%였다.
'스카이라인'은 29일까지 전국 58만 4283명을 모았고, '이층의 악당'은 같은 기간 31만 2726명을 동원했다. 최종 관객수에서도 역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2일 개봉하는 '쩨쩨한 로맨스'는 예매율 13.16%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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