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평점조작 논란에 휩싸인 '스카이라인'이 관객수가 급감하며 1위 자리를 뺏길 위험에 처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25일 개봉한 '스카이라인'은 29일 하루 전국 3만 7850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겨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석규 김혜수 주연의 '이층의 악당'은 이날 3만 1774명을 모아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개봉 첫 주 '스카이라인'은 두 배에 가까운 관객수를 모으며 '이층의 악당'을 따돌렸으나 평단과 관객의 악평 속에서 2주차 만에 추월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28일 하루 전국 15만 2199명을 모은 '스카이라인'은 단 하루 차이로 관객수가 75%가 감소했다. 주말과 평일 관객수 차이를 감안한다 해도 보기 드문 감소율이다. '이층의 악당'의 감소율은 62%였다.
'스카이라인'은 29일까지 전국 58만 4283명을 모았고, '이층의 악당'은 같은 기간 31만 2726명을 동원했다. 최종 관객수에서도 역전이 일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강동원 고수 주연의 '초능력자'는 29일 전국 1만 7733명(누적 203만 5224명)을 모아 3위에 올랐고, '부당거래'는 1만 7428명(누적 260만 4123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소셜 네트워크'는 1만 3083명(누적 43만 5221명)으로 5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