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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위' 광저우AG 선수단 금의환향.."런던올림픽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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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성공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개선했다.


이기흥 선수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단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체육계 관계자와 가족,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금의환향했다.

수영 3관왕 박태환(단국대)을 비롯해 정다래(전남수영연맹),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코오롱), 남자 핸드볼의 윤경신(두산)과 여자배구, 육상 등 선수단이 선수단기를 들고 출국장을 빠져나오자 팬들은 열렬히 환호하며 이들을 맞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원정 대회 최다인 7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로 일본(금 48개, 은 74개, 동 94개)을 손쉽게 따돌리고 4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냈다.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군인과 시민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환영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로마세계선수권 이후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에만 집중을 했다. 그 노력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과 기록으로 좋은 메달을 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명예 회복을 한 대회였다"고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얼짱선수'에서 금메달리스트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정다래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뻤다. 이번에 얻은 자신감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육상에서 금메달이 4개나 나왔다"며 "내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기흥 단장은 "국민과 현지 교민의 응원과 젊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묵묵히 견뎌준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또한번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준비를 진두지휘할 송영길 인천시장은 "연평도의 무도한 도발로 인해 병사와 민간인이 죽는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고 잘 해줬다"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해 우리 특색에 맞게 감동을 전할 것이다. 인천대회로 긴장의 서해가 평화의 바다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들은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휴식을 취한 뒤 종목별로 국내 대회 준비와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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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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