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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소비 모멘텀 확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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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연말 뉴욕증시에 산타가 찾아올 것인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한 주다. 지난주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됐고 월가의 시선이 소비 지표에 집중되고 있다. 소비의 근간이 되는 노동부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발표된다.


최근 발표된 소비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며 따라서 달라진 분위기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기존의 악재들에 대한 내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등 외부 악재들에 뉴욕증시가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가 변수이며 한미 연합훈련으로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도 지켜봐야 할 요인들이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1.00% 하락했다. S&P500 지수도 0.86% 하락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연말 쇼핑시즌 수혜가 기대되는 애플과 아마존닷컴 주도 하에 0.65% 올랐다.


[주간뉴욕전망] 소비 모멘텀 확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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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매출 결과는


7만개 이상의 소매점 매출을 집계하고 있는 리서치 업체 쇼퍼트랙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전년대비 0.3% 증가한 106억9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0.5% 증가한 106억6000만달러였다.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다만 소매업체들의 다소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매출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토이저러스, 타깃, 월마트 등이 예년보다 보다 일찍 판촉 활동에 나섰고 이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소비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쇼퍼트랙은 11월 첫째와 둘째 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쇼퍼트랙은 올해 연말쇼핑시즌 매출이 전체적으로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 먼데이는 다르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좀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온라인 매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는 추수감사절 주간 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컴스코어는 올해 쇼핑시즌 온라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324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스코어는 11월의 첫 21일간 매출이 90억달러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아마존닷컴은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포트피트 캐피탈 그룹의 킴 코헤이 포레스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지난 2년간 소비하지 못 했던 것에 앙갚음이라도 할듯이 맹렬하게 소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미소매협회(NRF)도 올해 쇼핑시즌 매출이 2.3% 증가한 447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의 경우 3.9% 급락했고 지난해에는 0.4% 증가했다.


소매업체들은 내달 2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 결과가 포함된 11월 동일점포매출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부 악재에 대한 내성은


소비의 근간이 되는 고용지표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주간이다. 3일 가장 중요한 고용지표인 노동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공개된다.


11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로이터는 로이터는 14만개, 마켓워치는 16만5000개, 블룸버그는 14.5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에는 15만1000개 늘어난 바 있다.


고용지표 외에도 9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1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 11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30일)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11월 자동차 판매(이상 1일) 10월 미결주택판매(2일) 12월 공장주문,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이상 3일) 등이 공개된다.


한편 일명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금요일 13.60% 상승한 것을 포함해 한주 동안 23%나 뛰었다. 5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연말 쇼핑시즌 모멘텀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된 가운데 외부 악재에 투자심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 주가의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15%나 폭락하기도 했다.


방코 산탄데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펀드매니저 케이트 샤피로는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배짱”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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