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영혼이 바뀐 후에야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되는 두 인물의 성장 스토리로 전개되는 SBS 새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오만함의 결정체'로 돌아온 현빈(김주원 역)과 '멋지다'는 말을 더 좋아하는 여자 하지원(길라임 역) 등 주인공 초호화 캐스팅은 물론 서로 다른 두 남녀가 마른하늘의 날벼락처럼 영혼이 뒤바뀐다는 독특한 소재가 흥행의 비결로 꼽힌다. 지난 주말 시크릿 가든의 전국 시청률은 20%대를 돌파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남자 주인공 현빈은 로엘백화점 사장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또 앞으로 물려받을 재산이 얼만지 정확히 모르는 재력가로 등장한다. 그의 이미지와 맞는 차량으로 프리미엄 수입차 BMW의 Z4 흰색 모델이 낙점됐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인기작 시크릿 가든에 제품 간접 광고(PPL)를 진행하고 있다.
현빈이 타는 뉴 Z4 sDrive35is는 BMW 뉴 Z4 2인승 로드스터 중 최상위 모델로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직분사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의 최고 출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7단 더블클러치 스포츠 기어와 조합을 이뤄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4초대다.
한류 스타로 등장하는 윤상현(오스카 역)은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잡지 말자' 주의로 엄마 빼고 세상의 모든 여자를 정복하겠다는 남자다. 하지만 천하의 바람둥이 오스카에게 단 하나의 순정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김사랑(윤슬 역). 오스카는 첫사랑 슬이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뛰고, 모든 게 서툴러진다.
이들이 시크릿 가든에서 타는 차는 BMW 그란투리스모와 X1 20d 두 모델이다. 윤상현이 모는 그란투리스모는 비즈니스와 레저를 함께 충족시키는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로 터보차저 기술과 고정밀 직분사 방식, 가변식 밸브트로닉 시스템을 결합한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3리터 트윈파워 엔진은 5800rpm에서 최고 출력 306마력, 1200~5000rpm에서 최대 토크 40.9kg.m로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6.3초다.
김사랑이 타는 X1은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 디젤(177마력ㆍ토크 35.7kg.mㆍ연비 14.7km/ℓ) 모델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구동력을 자동 배분해 주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등 기술이 결합됐다.
스턴트우먼으로 등장하는 하지원만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무술감독 임종수(이필립 역). 유학파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것 같지만 다혈질에 '기집애가'를 달고 사는 가부장적 남자 필립이 드라마 속에서 타는 차는 올해 출시한 BMW 액티브하이브리드 X6이다.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력 485마력, 최대 토크 79.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역동성을 갖춘 최초의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모델이다. 제로백은 5.6초.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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