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자동차가 비정규직 노조에 추가로 40억원의 손해배상을 제기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손해배상 금만 따져도 총 100억원이다.
이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설립된 1987년 이후 사상 최대 금액이다. 손배소 대상 인원도 역대 최다 규모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이상수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지회장과 조합원 27명 상대로 추가 40억원의 손배소를 울산지법에 접수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들이 점거 농성을 시작한 다음날 16일 이상수 지회장외 27명을 대상으로 10억원, 22일 3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16일 이상수 지회장 등 27명에게 10억원, 18일 장모 하청3공장 대표 등 28명에게 10억원. 19일 이모 하청2공장 대표 등 13명에게 10억원. 22일 이상수 지회장 등 27명 30억원, 22일 다시 40억원을 청구하면서 모두 100억원을 청구하게 됐다.
대상자는 중복자 3명을 제외하면 총 65명이다.
현대차는 피해금액의 일부를 우선 청구한 것으로 피해금액이 정확히 산정되면 더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12일째 이어진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파업으로 인해 베르나, 신형 엑센트 등 차량 1만3476대를 생산하지 못해 1487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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