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담 중 직장 내 성폭력이 35%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노총은 25일 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이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 2009년 국내 성폭력상담소 동향분석에 의하면 성인 성폭력 상담건수 893건 중 직장내 성폭력 건수가 3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문제가 더 이상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노동권 침해는 물론 나아가 사회적 문제를 초래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직장내 성희롱의 금지 및 예방 법제화된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연 1회 실시하도록 의무화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이 효과적으로 진행되는 지 의문이다”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끝으로 한국노총은 “사업장 내 성희롱예방교육에 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예방교육 미실시에 대한 과태료 300만원을 상향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성희롱예방교육에 대한 사업주 책임을 강화”를 촉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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