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선수 배영수가 미스 서울 출신 배우 박성희와 웨딩마치를 올린다.
배영수의 측근은 25일 “배영수로부터 결혼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그 피앙세는 2살 연상의 배우 박성희”라고 밝혔다. 둘은 오는 12월 19일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4년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2007년 성격 차이로 잠시 헤어졌다. 다시 만남을 이어간 계기는 배영수의 오른 팔꿈치 수술이었다.
배영수의 측극은 “재활에 힘들어하는 배영수에게 박성희가 먼저 찾아와 힘이 되어줬다”고 밝혔다. 그는 “박성희가 연기를 그만두면서까지 남자친구가 운동에 전념하도록 뒷바라지를 했다”며 “고마움을 느낀 (배)영수가 이때부터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희는 1999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으로 2002년 SBS ‘대박가족’을 통해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간 규휘라는 예명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불량주부’, ‘건빵선생님과 별사탕’, 영화 ‘오아시스’,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한 그는 SBS ‘프라하의 연인’ 뒤로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한편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배영수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새 둥지로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는 현재 야쿠르트와 한신 등이 꼽히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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