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시격 35분(50→15분), 운행시간 23분(80→57분) 단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23일 남양주시와 가평군을 경유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오는 12월 21일 개통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 사업비 2조6695억원(도비 1157억원)이 투입된 경춘선 복선건설사업은 총연장 81.4km로 역사는 신상봉∼춘천 간 20개이다. 이중 경기도 구간은 62%인 50.4km, 12개 역사(남양주 8, 가평 4)를 지난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신상봉∼춘천 간 81.4km 중 18개 역으로 이중 신상봉, 갈매역은 신설, 나머지 16개역은 개량 역이다. 신내, 별내역은 오는 2012년 완공, 개통될 예정이다.
운행횟수는 현행 일 30회에서 168회(편도)로 대폭 확대되고 운행 간격도 기존 50분에서 전동차 15분, 급행 30분으로 단축된다.
운행시간도 대폭 줄어든다. 신상봉∼가평 구간은 23분(80분에서57분), 신상봉∼청평 구간 20분(65분에서45분), 신상봉(망우)∼춘천 구간은 25분(114분에서89분)씩 각각 빨라진다.
이에 따라 도는 개통에 맞춰 연계 교통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도는 개통 전까지 이들 역사의 버스 노선체계 정비여부, 환승주차장 확충 및 정비, 교통표지판 설치실태, 택시 승강장 설치여부, 도로표지판 등을 점검해 미흡한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평일 출퇴근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남양주 및 가평지역 주요 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철도공사)에 건의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월 말 남양주시, 가평군, 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합동으로 신설 및 이전역사 중심으로 연계교통체계의 미흡한 부분의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경춘선 고속화 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말 좌석형급행열차가 도입되면 57분이 소요되는(신상봉) 가평간 소요시간은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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