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미소금융재단은 22일 서울 영등포에 미소금융 4호점을 개소했다.
롯데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본점을 시작으로 부산 사상구 새벽시장, 전남 순천시 남부시장 등 주로 상인들이 접하기 쉬운 지역에 지점을 열어 왔으며, 이번 영등포지점도 영등포 재래시장과 인접한 곳(영등포동3가 성남빌딩 4층)에 위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훈 롯데미소금융재단 이사장, 홍범식 미소금융중앙재단 사업본부장, 박재덕 한국화물운송차주협동조합 이사장, 김용달 영등포 영신상가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직원들은 인근 영등포시장에서 상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친근하게 미소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영등포지점 개소와 함께 롯데미소금융재단은 생계형 지입차주에게 차량구입자금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화물운송차주 자립지원자금' 대출상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화물운송차주 자립지원자금' 대출은 화물운송차주조합원 중 신차나 중고 화물차를 구입할 예정이거나 구입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은 경우 차량에 따라 최대 3000만∼50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로 대출해준다. 차량을 구입한 지 1년 미만인 경우 기존 차량할부 대출을 전액 상환하는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박 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영등포지점 개소를 통해 서울 서남권과 주변지역의 금융소외계층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특화된 상품을 추가 개발하고, 중소 상공인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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