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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중학생이 여교사 폭행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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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남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의 A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시간제 계약직 여교사 이모씨가 지난 10일 오후 7시께 1학년 학생 10명에게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던 중 김모(13)군으로부터 얼굴을 수차례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수업을 듣지 않던 김 군이 복도에서 교실 창문을 열고 안쪽을 들여다 보자 이 교사가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2차례 저지한 것이 발단이었다.


그러나 김군은 말을 듣지 않았고 이 교사가 복도로 나가 김 군의 머리를 2~3차례 때리자 김군이 이에 맞서 이 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3~4차례 때린 것이다.


이 교사는 지난 8월부터 시간제 계약직으로 이 학교에 근무해왔으며, 이 일로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상처를 입어 출근하지 못한 채 집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학교 측에 폭행 이유에 대해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져 보이는 게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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