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차원 자산 매각 또 시도...수도권내 44필지 공개경쟁입찰로 매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부채를 줄이기 위해 군살빼기에 나선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이번엔 수도권 일대에 보유중인 알짜배기 토지들을 매각한다.
인천도개공은 오는 22일부터 수도권 일대 44필지의 토지 76만1000여㎡를 공개 경쟁 입찰로 매각한다.
매각예정 가격이 316억원인 이번 매물은 서울시 구로구 궁동을 비롯해 경기도 시흥시 안현동, 안산시 대부도, 인천 남동구 간석ㆍ송림동 등 수도권에 집중 분포해 있어 교통 접근성과 개발 잠재력이 높은 곳들이다.
이 토지들은 시립 인천대학교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재단 소유 토지를 넘겨받아 보유하고 있던 것들이다.
입찰을 위한 보증금은 응찰금액의 5%이며,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입찰 참가 신청을 받아 내달 2일 개찰할 계획이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보증금을 납부하고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대금을 완납하는 조건이다.
매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개공 홈페이지(www.iudc.co.kr)를 참조하거나 인천도개공 재무팀(032-260-516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천도개공은 이춘희 사장 취임 후 구조조정차원에서 비업무용 수익성 토지들을 대거 매각 중이다. 서울 명동 소재 상가 건물 및 토지,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공동주택용지,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근 아파트 등이 팔렸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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