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 공사 중 부도난 E-4 호텔부지 8789㎡ 12월 중 전자 공매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짓다가 만 호텔 부지를 매각한다.
인천도개공은 오는 12월 중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http://www.onbid.co.kr)를 통해 연수구 송도동 38ㆍ38-1에 위치한 E-4 블록 내 호텔 부지 8789㎡(옛 2659평)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도개공은 최근 300여 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와 개발시행사, 건축사사무소, 디벨로퍼 등에게 'E-4 호텔 부지 및 부속건물 매각공고 사전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매각 대상 부동산의 건폐율과 용적률 등 세부 현황과 함께 인천도개공의 경영계획, 매각시기 등을 담겨져 있다.
후속 조치로 안내문을 받은 회사 중 상세한 설명을 원하는 곳에 대해 방문 상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조만간 매각 공고를 정식 발표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첨단 기업 및 연구, 의료, 관광, 교육시설의 입주와 인천대교의 개통 등 추후 E-4 호텔의 미래가치에 촛점을 맞춰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4 호텔은 지난 2008년 착공했지만 시공사인 대덕건설의 부도로 중단돼 18%의 공정률에 머물러 있다. 인천도개공이 인천세계도시축전 숙소로 활용하겠다며 488억원이라는 비싼 값에 인수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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