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최초의 플레이스테이션3 타이틀이 출시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 카와우치 시로)는 18일 '지스타 2010' 현장에서 PC 기반 온라인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사이드'에서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2'는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대규모 전장 전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온라인게임으로 구현되는 MMORPG를 콘솔게임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PS3 플랫폼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이유는 킹덤언더파이어 같은 블록버스터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한 결과"라며 "PS3는 타이틀 라인업을 강화해 플랫폼이 확대되고 다시 더 좋은 타이틀이 출시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킹덤언더파이어2'를 개발하고 있는 블루사이드의 이상윤 PD는 "킹덤언더파이어2는 기획 단계부터 PS3를 염두에 두고 개발돼 PC 기반 온라인게임 출시 이후 수 개월 내에 PS3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블루사이드의 자체 엔진은 PS3 플랫폼을 최적으로 지원해 조작의 편의성은 물론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SCEK 측은 PS3 사용자들을 위해 이 게임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고유 캐릭터와 추가 미션 등 독점 콘텐츠를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누적 계정 수 6000만개를 넘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의 쌍방향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도 공개된다.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MMORPG의 특징 상 PS3는 그 성능과 네트워크 확장성 측면에서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PS3용 킹덤언더파이어2의 출시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S3용 '킹덤언더파이어2'는 오는 2012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부산=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