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엔도어즈의 신작 '삼국지를 품다'가 웹 기반의 3D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되고 있다.
18일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호텔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0 기자간담회'에서 엔도어즈 김태곤 프로듀서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삼국지를 품다'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닌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테곤 프로듀서는 "삼국지를 품다는 국내에서 최초로 웹에서 즐기는 3D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며 "웹 기반이지만 기존의 웹게임과 달리 그래픽과 콘텐츠 등이 대작 MMORPG 못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D 웹게임과 비교할 수 없는 고화질의 3D 그래픽과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는 접근성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김 PD는 "3D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서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생한 연기를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PC에서도 구동된다. 김 PD는 이날 아이패드에서 '삼국지를 품다'를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김 PD는 이어 "삼국지를 품다는 소설을 읽는 것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20대 이상의 성인을 타깃으로 개발, 오는 2011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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