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8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보험주의 하락이 과도했다며 단기 모멘텀 소멸 보다는 금리 정상화의 시작으로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보통 기준금리의 인상은 보험주에 긍정적이지만 전날 보험업종 지수는 2.8% 하락하며 코스피를 2%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금리가 정상화되기 시작했다는 공감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금리는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운용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통상 긍정적 영향을 주기 마련이다. 특히 장기적 금리 추세가 중요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험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이션 및 경기 반등을 감안하면 내년 2~3월을 기점으로 금리 정상화 과정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는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또 보험영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역시 뒷받침되면서 보험사들의 이익은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높은 이익안정성에 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약화된 삼성화재와 내년 이익 회복이 가장 크게 기대되는 LIG손해보험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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