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록과 통합된 SNS '모토블러' 국내 정식 서비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모토로라가 생활 방수, 방진 기능을 가진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다. 휴대폰 주소록과 통합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토블러'의 정식 서비스도 시작했다.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정철종)는 16일 SK텔레콤을 통해 안드로이드폰 '디파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파이는 이어폰, 충전단자를 고무 마개로 막고 연결 부분에 방수, 방진 처리를 해 생활 방수 기능과 제품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했다. 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해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았다.
보호 기능이 강화됐지만 크기는 더욱 작아졌다. 3.7인치의 대형 액정 화면을 내장했지만 액정 주변 테두리 두께를 줄여 실제 크기보다 더 작아 보이는 효과를 구현했다.
디파이는 안드로이드 2.1 플랫폼을 탑재했다. 모토로라는 2.2 버전 '프로요'로 곧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은 500만 화소 카메라, 비디오 재생 및 녹화 등의 촬영 편집 기능과 현재 듣는 곡의 정보 및 가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 등을 갖췄다.
디파이는 모토로라의 글로벌 서비스 '모토블러'를 탑재했다. 모토블러는 휴대폰 주소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하는 서비스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 및 이메일까지 한 곳에 통합하고 주소록과도 연동해 편리하게 메시지를 교류하고 인맥 관리를 할 수 있다.
모토블러는 홈 스크린에서 바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라이브 위젯을 제공한다. 연동된 SNS 계정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 문자메시지와 SNS 쪽지, 이메일 등을 한번에 모아서 보여주는 '통합메시지', 자신의 소식을 여러 SNS 계정에 한번에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상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토블러를 이용할 경우 주소록에 등록된 사람들을 기반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뉴스를 구독하는 등 인맥 관리 활동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모토블러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분실된 휴대폰 찾기 기능과 분실된 휴대폰 내의 정보를 원격으로 지울 수 있는 기능도 향후 지원할 계획이다.
모토로라코리아 이상우 부장은 "위치정보 사업자 등록을 통해 휴대폰 찾기 기능, 원격 정보 삭제 기능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 사용자들이 모토블러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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