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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중 2명은 샐러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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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샐러던트'가 직장인 3명 중 2명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인크루트와 함께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재직근로자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66.6%가 자기계발을 했다고 응답했다.

자기계발을 하는 목적으로는 '업무능력 향상'이 41.1%를 차지했고, 이어 '이직'(24.4%), '자기만족'(22.9%), '연봉인상'(6.2%), '은퇴준비'(2.8%), '승진'(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자기계발 참여율을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79.8%였으며 중소기업은 61.5%로 다소 낮았다. 자기계발에 참여한 기간은 대기업이 연간 5.1개월, 중견기업이 2.6개월, 중소기업이 4.5개월로 조사됐고 전체적으로 볼 때 1년에 약 4.6개월 동안 자기계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분야는 '영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업무관련 전문지식'(34.3%), '컴퓨터·정보기술(IT)'(20.3%), '업무 외 자격증'(17.0%), '업무관련 자격증'(14.9%), '경영전략·리더십'(13.7%), '제2외국어'(12.3%)를 차례대로 꼽았다.


자기계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46.1%의 직장인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은 '온라인 강의'라고 답했고, 학원, 전문교육기관, 사내교육이란 응답도 각각 29.3%, 24.3%, 15.1%에 달했다.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이 승진, 연봉인상 등 직장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었다. 자기계발이 '승진'과 '연봉인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각각 67.3%, 58.3%였으며, 특히 81.9%는 '업무성과'를 향상시킨다고 답했다.


앞으로 자기계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기계발을 계획하고 있는 분야로는 '영어'(54.0%)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업무관련 전문지식'(38.3%), '업무관련 자격증'(27.7%), '컴퓨터·IT'(24.9%) 등을 뒤이어 꼽았다.


한편 자기계발 비용은 주로 개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 비용을 '개인이 주로 부담한다'는 응답이 61.0%로 가장 많았고 '고용보험에서 환급받는다'가 20.3%, '회사가 주로 부담한다'는 18.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난 1년간 개인이 자기계발에 사용한 금액은 평균 119만7000원이었고 상위 10%는 평균 58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계발 애로사항으로는 '시간부족'(38.0%)과 '비용부담'(28.8%)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박종남 조사2본부장은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개인의 능력발전 뿐 아니라 기업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이번 조사에서 자기계발 비용의 개인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는 근로자의 자기계발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고용보험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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