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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대학생 논문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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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3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2010 녹색성장·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여편에 달하는 논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2편 등 수상작이 가려졌다.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및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후원기업체상 및 상금 200만원, 장려상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상 및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 논문에는 정주완(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씨의 '실물옵션 가격결정법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잠재량 분석'이 선정됐다. 정씨는 논문에서 사업장별 에너지 혹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아이템을 선정한 후, 아이템별 투입비용을 달리했을 때 예상되는 감축량을 산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권창균(동아대학교)씨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는 U-빌딩에너지 관리서비스 비즈니스 모델'과 송필근(계명대학교)씨의 '승용차요일제 시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 및 감축잠재량 추정' 등 6편이 선정됐다.


권씨는 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사원증을 통한 출입기록과 센서를 이용한 사무실거주인원 모니터링을 활용, 인원수에 따른 냉방기 온도 조절 및 조명의 자동제어 등으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씨는 논문에서 현재 승용차요일제를 시행 중인 서울시와 경기도, 대구시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다른 시도에서 시행될 경우의 감축량을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세계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논문공모전에서 수상한 유능한 청년인재들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한국이 녹색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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