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농심(대표 신동원)은 국내 최초의 한국형 쌀국수 전문점 ‘뚝배기집’ 1호점을 서울 중구 순화동에 15일 오픈했다.
이를 통해 농심은 카레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에 이어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농심 녹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쌀면을 사용, 쌀소비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면 외식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7월 ㈜뚝배기 법인을 설립하고, 농심 녹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쌀 90%의 면과 신선한 식자재를 활용한 한국형 쌀국수 전문점을 추진해왔다.
‘뚝배기집’은 옛날부터 즐겨먹던 전통 탕요리를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이용한 면으로 만들어 밥 한 공기의 영양과 든든함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메뉴로는 진하고 구수한 ‘설렁탕면’을 비롯한 ‘쌀짜장면’, 담백한 ‘잔치쌀면’ 등이 있으며 가격은 메뉴당 4000원~6000원대이다.
도심의 직장인을 주 고객층으로 하며, 한국적인 분위기와 정갈한 인테리어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정근 뚝배기집 상무는 "'뚝배기집'은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과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쌀의 영양과 한국 전통음식문화가 어우러진 최초의 한국형 쌀국수 전문점”이라며 “한국인에게 잘 맞는 웰빙 쌀국수 요리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국형 쌀국수 전문점의 기틀을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뚝배기집’ 1호점인 서소문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사업 모델을 확립해 직영점 및 가맹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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