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호박꽃순정’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일일드라마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호박꽃순정’은 전국 일일시청률 9.7%를 기록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와 KBS1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독주 속에 상승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아직 경쟁 체제에 돌입한 건 아니다. 본격적인 안방극장 레이스가 오는 17일부터 펼쳐지는 까닭이다. 19.9%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MBC ‘황금물고기’의 후속작품 ‘폭풍의 연인’은 이때부터 돛을 올린다.
당분간은 ‘호박꽃순정’의 우세가 점쳐진다. SBS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중계하지 않는다. 꾸준히 제 시간에 안방에 전달되는 셈. 반면 ‘폭풍의 연인’은 제목처럼 시작부터 폭풍을 맞았다. 아시안게임 중계로 건너뛰기 편성을 피할 수 없다.
한편 이날 방송된 ‘호박꽃순정’은 욕망을 위해 친딸 순정(이청아 분)을 버리는 여인 강준선(배종옥 분)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배종옥은 드라마를 통해 식품업계 대기업 ‘손수’를 차지하기 위해 세 남자를 차례로 배신하고 친딸도 버리는 인물로 변신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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