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대본 한 페이지마다 ‘순정’이 쓰여 있어서 대본이 다 내 것 같았다.”
이청아가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간직하고 훗날 요식업계의 별이 되는 21세기 신캔디형 여주인공 순정 역을 맡았다. 이청아는 “극중 이름인 ‘순정’이 제목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건지 몰랐다”며 “부담을 느껴야 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한 페이지마다 ‘순정’이 쓰여 있는 것을 보니 대본이 다 내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동안 드라마에 출연할 때만 내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겁이 정말 많아서 대본 없이 말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어느 정도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청아는 또 “부모님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보라고 권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학교도 다니는데, 몸이 딱 하나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한편 ‘호박꽃순정’은 자신을 버리고 성공에 집착하는 장미 같은 어머니 강준선(배종옥)과 자신을 희생하며 주위를 아름답게 해주는 호박꽃 같은 주인공 순정(이청아)이 어려운 처지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뤄가는 드라마다.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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