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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조정이후 상승랠리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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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걸린 증시..투자전략·전망은?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2000을 향해 거침없이 진군하던 코스피지수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할 것이라던 지난 11일 옵션만기일의 외국인 매도 폭탄은 시장분위기를 위축시킨 분수령이 됐다. 신중론자들조차 과열을 걱정하면서도 상승을 인정하던 분위기는 다시 조정의 이유를 찾는 쪽으로 바뀌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국내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 아일랜드를 포함한 유럽사태의 전개과정과 선물시장의 웨더독(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 즉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 현상같은 불확실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당분간 시장은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영증권은 옵션만기일 충격의 여진을 우려했다. 도이치증권을 통한 외국인의 매물폭탄은 외국인 자금이 이탈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켰다는 것.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적립식펀드로 자금유입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충격으로 관망세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공모형펀드에 대한 과세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과세부담을 커버할 정도로 차익기회를 노리기 힘들어져 현선물 차익거래 시장이 외국인의 독무대가 됐다는 점은 이같은 불안요인을 더 높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정이 대세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영증권은 올해 말까지 시장이 휴식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추세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유동성 확대가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는 국면이 내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이제 초기국면으로 외국인 주도 유동성 랠리는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단기 조정국면이 IT와 증권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단기조정 후에는 유동성이 아닌 경기장세로 이동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동부증권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해 내부유동성 조절을 위한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자본유입 규제를 실시해 외부유동성을 조절해 환율안정을 추구할 것이라며 더 이상 유동성장세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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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 국채금리 바닥을 확인하고 위험자산으로 자금유입이 이뤄졌다는 점과 경기선행지표 반등이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경기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즉, 이번 조정은 유동성장세에서 경기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라는 분석이다.


염동찬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정은 기간측면에서 11월말에서 12월로 넘어가며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가격측면에서는 20일선을 하향이탈하더라도 60일선인 1800대 중반에서는 지지받을 것"이라며 "내년도 경기에 베팅하고 조정을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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