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예상밖 만기충격' 250풋 10분간 249배 폭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38만5000원짜리 250콜은 휴지조각으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만기일 예상 밖의 동시호가 매물 폭탄으로 인해 코스피200 지수가 급락하면서 풋옵션 매수자들이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예상 밖의 내가격 옵션 진입에 성공한 250풋은 동시호가 10분 동안 249배 수익이 났다.


11일 코스피200 지수는 전일 대비 0.51포인트(-0.20%) 하락한 254.62로 동시호가에 진입했다.

동시호가 진입 가격으로는 250풋은 사실상 행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웠고 이 때문에 250풋의 동시호가 진입 가격은 1000원(0.01p)에 불과했다.


하지만 동시호가에서 1조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도우위가 이뤄지면서 동시호가 10분 동안 코스피200 지수가 급락했다. 최종적으로 코스피200 지수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2.99%) 하락한 247.51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250풋은 내가격 옵션이 돼 1계약당 2.49p(250-247.51)의 수익을 남겼다. 동시호가 진입 전 1000원짜리 옵션이 24만9000원에 거래가 마감된 것.


반면 동시호가 진입 전 내가격 옵션이었던 252.5콜과 250콜 옵션이 최종적으로 외가격 옵션이 되고 말았다.


최종 가격이 각각 13만8000원과 38만5000원이었던 252.5콜5과 250콜이 휴지조각이 된 셈. 252.5콜과 250콜의 최종 미결제약정은 각각 83만6473계약, 12만4258계약이었다.


종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동시호가 10분 동안 252.5콜 1154억원어치와 250콜 478억원어치가 날아간 셈이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