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전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한 KT에 대해 “20조 매출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KT는 3분기 전년동기대비 8.5%, 43.9% 늘어난 5조2334억, 5945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KT의 추정치는 물론 시장 기대치를 모두 뛰어넘는 좋은 실적이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KT는 연간매출 20조 달성을 도전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데 3분기까지 보여준 실적으로는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은 이동전화 단말기 매출 및 부동산 매출 증가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단말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511억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건비 감소와 예상보다 덜 증가한 마케팅 비용 및 감가상각비도 실적개선의 원인이 됐다. KT는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하며 향후 연간 3000억원씩의 인건비 절감을 이뤄낸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이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상당한 투자메리트가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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