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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삼성생명 지분 보호예수기간 종료.. 매각시 '유동성 1兆'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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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이달 말 보호예수기간이 종료되는 삼성생명지분을 CJ가 전량 매각할 경우, 이 회사의 유동성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9일 "CJ가 보유중인 삼성생명의 지분가치는 지분율 3.2%, 640여만주로 전량매각된다는 가정하에 6600억원 수준"이라면서 "현재 보유중인 현금성자산 5300여억원을 고려할 경우 1조원을 상회한다(법인세율 24.2% 가정)"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이와 같은 풍부한 유동성을 이용할 용처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면서 "그러나 CJ의 충분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CJ의 미디어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온미디어인수로 파생된 미디어사업부문의 구조조정 혹은 개편은 단기적으로 이루어질 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내년에는 이러한 상황이 정리되고 구조개편에 따른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근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초 할인율 30%를 기록한 후 CJ제일제당의 하락과 함께 동반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하락의 탄력도는 CJ제일제당의 그것보다 훨씬 크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8일 현재의 할인율 수준은 44.1%"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CJ제일제당이 CJ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회사이고 그것에 반응한 과거의 역사적인 할인율은 저점을 낮추며 꾸준히 축소돼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현재의 하락은 이러한 추세선을 벗어나고 있다"면서 "고점과 저점을 점차로 낮춰가고 있는 모습을 고려하면 현재의 추세는 과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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