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신예 여민주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모았다.
여민주는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극본 김순옥·연출 홍성창)에서 윤민주(지수원 분)의 딸 배연서 역을 연기중이다.
배연서는 신달래(강민경 분)와 러브라인을 이루는 배연우(김진우 분)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이 캐릭터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반항심이 깊어 끊임없이 엄마와 대립하고 갈등하는 인물로 오빠 연우가 엄마에게 냉담한 스타일이라면 연서는 어떻게든 엄마를 괴롭히려고 애쓴다.
지난 7일 방송한 '웃어요 엄마'에서는 연서의 이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 배연서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윤민주에게 "없는 건 시간이 아니라 마음, 정성이다"라고 퍼부으며 둘의 갈등을 무리 없이 표현해내 앞으로의 갈등을 기대케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여민주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극을 살렸다. 엄마와 딸의 관계가 중요시되는 드라마인 만큼 앞으로 여민주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앞으로 엄마 윤민주와 딸 배연서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극적 긴장감이 한껏 높아질 예정. 또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준비돼 있어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성균관대 예술학부에 재학중인 여민주는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아온 연기자다. KBS드라마 '대왕세종'에서는 세자빈 봉씨로 등장해 세종(김상경 분)과 담판을 짓는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여민주는 이후에도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산 너머 남촌에는'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08년에는 KBS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해 SBS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고교 최고 퀸카 송윤주 역으로 호평을 받은 여민주는 올해는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교생실습'과 KBS드라마스페셜 '돌멩이'에 출연하며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