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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신수종 사업 23조 투자 6개월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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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 헬스케어분야 속도 가장 빨라..다른 분야도 속속 성과내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그룹이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자동차용 전지 등 5대 신수종사업에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11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각 계열사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조율해 발표한 신수종사업 23조원 투자계획은 10년 후를 내다본 것이지만 불과 6개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8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사업 중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곳은 단연 의료, 바이오 등 헬스케어부문이다.

지난 6월 당뇨와 심장질환 등 19개 항목을 12분내 진단 가능토록 자체개발한 혈액검사기 출시로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현재 초음파 진단기 제조업체인 메디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 합작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초정밀 영상진단 장비인 '이동식 엑스레이 디텍터'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테크윈도 정밀의료기기과 진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스원은 가정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삼성의료원은 바이오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다. BMW, 크라이슬러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은 삼성SDI는 지난 3분기 2차전지 매출이 전체의 45%인 6000억원을 넘어섰고 보쉬와 합작한 SB리모티브도 최근 울산사업장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전용양산라인을 설치, 시험생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삼성SDI의 리튬이온전지 글로벌시장점유율은 매분기 성장하며 18%를 기록, 1위업체인 산요(20%)와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 태양전지 부문에서도 삼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태양전지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인데 오는 2015년에 세계 1위를 목표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유럽 2010'과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된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에 참가, 독일이나 일본 경쟁사보다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모듈을 선보였다.


삼성은 또 오는 2020년까지 8조6000억원을 투자해 LED를 신성장 동력으로 끌어올릴 방침인데 최근 공급과잉 등에 대한 우려로 생산라인 증설보다는 LED조명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기술과 시장성, 미래전망 등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이 있다면 인수합병을 회피할 필요가 없다"며 신수종 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M&A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외에도 LG의 2차전지 사업, SK의 신에너지자원 확보, LS의 스마트그리드 등 재계의 신성장동력 투자가 속도전에 돌입한 모습"이라며 "이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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