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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업황회복에 아몰레드 제품 수혜 기대감

디스플레이株 햇볕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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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업황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디스플레이주들에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광명'이 내려질까.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주들은 지난 3개월간 적게는 현상유지, 많게는 50% 이상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기는 지난 8월 초 대비 9.93%, 삼성SDI는 12.85% 가량 하락했다. 에스에프에이는 14.92% 조정을 받았고 실리콘웍스는 무려 52.92% 하락의 쓴 맛을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만 등락을 반복하다 현재 6.42% 상승한 상태다.

이같은 디스플레이주들의 주가 조정은 올 하반기 LCDㆍLED TV 재고 급증으로 이들 제품과 부품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LCD 업황회복과 더불어 '아몰레드'를 통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 아몰레드 태블릿 PC가, 오는 2012년에는 아몰레드 TV가 상용화되며 본격적인 '아몰레드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5년간 한국업체들의 아몰레드 생산능력은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몰레드는 자체 발광으로 인한 빠른 응답속도로 인해 영화, 동영상 및 게임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를 주로 사용하는 테블릿 PC와 스마트 TV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며 "내년 테블릿 PC와 TV에 아몰레드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올해 3분기 아몰레드를 채용한 갤럭시S와 웨이브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11.4%로 끌어 올려 대만 HTC를 제치고 세계4위로 도약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RIM을 제치고 세계3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관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핸드셋에 적용되고 있는 아몰레드의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도 "예정된 라인 신증설 투자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약 10%, 2013년에는 약 20%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몰레드 양산성과 생산능력 확대가 국내 패널업체에 의해 주도되면서 양산장비와 소재 개발도 중요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국내 반도체나 TFT LCD 업체의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해 주요한 소재와 양산장비를 해외에 의존했던 것을 감안하면, IT용 아몰레드 패널의 경우 양산기술 및 소재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립도를 확보, 국내 기업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아몰레드 패널의 모바일침투율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중대형 디스플레이에서의 TFT LCD 위상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를 저점으로 LCD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LCD주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며 "LG디스플레이 및 실리콘웍스, 에스에프에이, 테크노세미켐, 한솔LCD,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소형주도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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