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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IT' 성장가도를 달리다<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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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세 가지 스마트 IT(LED TV,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가 내년 성장가도를 달리며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부흥시대를 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인탑스에 실적 호전 등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박강호,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세 가지 스마트 IT의 수요 증가로 글로벌 IT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전자부품업체의 실적 호전 및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국내 출시, LG전자 스마트 패드(가칭 LG패드) 출시 등으로 스마트 패드(태블릿PC)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3 스마트 IT'의 본격적인 성장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3 스마트 IT의 생산은 6억592만대 규모로 전년대비 64.3%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LED TV(9420만대) 220.4%, 스마트폰(4억6012만대) 41.6%, 스마트 패드(5160만대) 259.6%씩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LED TV는 3D TV, 스마트 TV 확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자부품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3 스마트 IT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자부품 업종에서 보면 3 스마트 IT 시장 확대가 LED,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반도체용 PCB(패키징) 등 전자부품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LED(삼성전기, LG이노텍)는 내년에 LED TV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기로 진입하면서 전년대비 220.4% 가량의 판매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판매증가가 LED 칩 축소 및 가격하락분을 상쇄해 올해 하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내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MLCC 매출 증가는 삼성전기의 안정적인 캐시 카우(Cash Cow)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 스마트 IT가 멀티 기능과 초슬림형을 추구하고 있어 제품당 MLCC 소요원 수가 기존의 아날로그·디지털 제품대비 증가하게 된다"며 "글로벌 IT 시장에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전기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3 스마트 IT는 궁극적으로 화상통화 및 카메라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고화소 카메라모듈(삼성전기, LG이노텍) 적용 확대도 예상했다. 그는 "내년 아이패드 후속모델에 카메라모듈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사와 제품 차별화를 위해서는 고화소(5M 이상) 카메라모듈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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