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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AP시스템 전량 차익실현.. 서석규 과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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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4일 전거래일에 이어 연고점을 돌파한 가운데 4명의 참가자들만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8%대까지 손실폭이 확대됐으나 이날 참가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1%이상 손실을 줄였다. 전일 이강인 SK증권 차장을 제치고 2위로 한계단 올라선 서석규 한화증권 차장도 1%넘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23%대를 눈앞에 뒀다.

반면 김형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팀장과 이강인 차장은 적극적인 종목매매에도 불구하고 각각 -1.67%, -0.80% 손실을 기록해 차상위 참가자들과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95일째인 이날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은 보유종목 현대제철이 실적개선 및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하루새 오름세로 전환한 덕에 소폭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바닥을 다진 이후 4분기부터 실적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고로부문의 견조한 실적과 봉형강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23일 2고로 화입이 영업실적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고로 가동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또다른 보유종목 코오롱인더는 이틀째 조정에 들어갔다. 전일 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에도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들의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지주회사체제 개편한 이후 계열사에 대한 지원부담이 감소했다는 점을 반영해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2위 서석규 과장은 AP시스템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서원과 현대홈쇼핑을 신규 매수했다. AP시스템은 이날 최근 약세를 극복하고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보유종목 케이엘넷과 하나금융지주 역시 시세를 내면서 누적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이강인 차장은 보유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해 20%대 누적 수익률 방어에 실패했다. 이 차장은 대우건설을 전량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으나 오후들어 동양종금증권 등 증권주들의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0.8%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주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당 8만원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연일 신고가 랠리를 지속했던 지역난방공사 역시 4거래일째 조정에 들어가면서 손실폭이 확대됐다.


한편 김형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팀장은 납축전지 제조기업 세방전지를 신규매수하고 풍력주 현진소재를 전량 매도했으나 이들 두 종목에서 모두 150여만원의 손실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4%대로 주저앉았다.


세방전지는 이날 국내 납축전지 시장의 절대적인 점유율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되면서 2011년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산뜻하게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납축전지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수요증가가 생산능력 확대로 연결되면서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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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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