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외교통상부가 기존에 직렬 및 입직경로 별로 상이하게 사용해 오던 직원의 대외직명을 외무공무원과 같이 통일해 사용하기로 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기존 외무고시 및 외교부 공채 등으로 임용된 직원들은 외무공무원으로 외교관계 비엔나 협약에 의거해 1등서기관/2등서기관/3등서기관 대외직명을 사용하는 반면, 행정고시 등 여타 경로로 임용돼 일반공무원에 속한 타 직렬 직원은 행정사무관, 시설사무관 등으로 호칭돼 대외직명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대외직명 통일을 통해 조직 내 직렬간 유대감을 증진하고 일체감을 조성하며 대외적으로도 직렬별로 상이한 대외직명을 사용, 야기된 혼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대외직명 통일은 직렬간 쌓여있던 심리적·정서적 장벽을 허물어, 온 직원이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공정 외교통상부를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걸음"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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