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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3Q 영업익 3705억원..분기 사상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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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진해운이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진해운은 4일 매출액 2조7583억원, 영업이익 3705억원, 순이익 2311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3ㆍ4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한진해운, 3Q 영업익 3705억원..분기 사상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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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분기(2조3684억원) 대비 16.5%, 전년 동기(1조7822억원) 대비 5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697억원에 비해 118.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전분기(2311억원)에 비해서는 32.8%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흑자로 돌아섰다.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재고 축적, 성수기 물동량 증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으로 3분기 영업 실적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 손실 일부를 회복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 3분기 영업 실적을 살펴보면 컨테이너 부문의 수송량은 동서 항로의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97만7386 TEU를 운송했다. 매출액은 태평양 항로와 아시아 유럽 항로의 운임 회복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2조3478억원, 영업이익은 3799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3.6% 늘었다.


벌크 부문은 신조 선박 인도에 따른 선대 확장으로 화물 수송량은 10.8% 증가했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시황 악화로 매출액은 2.3% 감소한 410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 공급 초과 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유 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크 부문은 원자재 주요 수입국의 화물 수요 증가로 대형선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형 선박은 원거리 화물 수요 증가로 시황은 전분기 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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