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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LG, LED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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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VIP 57분에 입장하십니다." 무선 마이크를 입에 댄 한 보안요원의 입가에 긴장 섞인 말투가 흘러나왔다. 27일 철통 같은 보안 속에 치러진 LG이노텍의 파주 LED공장 준공식에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그룹 오너 일가와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전문경영진,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신영일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공연으로 4인조 여성 전자밴드가 나와 300여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밴드의 전자음이 내는 크로스오버적인 멜로디에 '일등부품 세계로 미래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LG이노텍의 첨단 기술력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진행된 본행사에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을 상징하는 두 그루의 나무가 커다란 기둥을 하나로 합치더니 하트로 형상화된 두 마리의 원앙이 화면을 가득 매웠다. 일부 참석자들은 간간이 낮은 탄성을 뱉어냈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LG이노텍의 파주 LED 공장 준공행사가 치러졌다.


LG이노텍의 LED사업부장인 류시관 부사장은 단상에 올라 25만평 부지의 LG 월롱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이 가운데 5만5000평 부지의 LED공장을 설명했다. 특히 LED 공장동은 지상 3층의 연면적 5만8000㎡(약 1만7600평)규모로 초기 핵심공정인 에피그로스(Epi-growh)부터 칩(Chip), 패키지(Package), 모듈(Module)까지 LED 생산 전 공정을 담당한다고 했다.

이후 공장 곳곳에 걸려있던 'LED가 미래다'라는 현수막이 행사장 화면을 한가득 매웠고, 이내 엄숙한 분위기 속에 LG이노텍의 '역사적인 날'이 이어졌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지난 10년 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LED를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탄탄히 키워 왔다"며 "글로벌 일등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 나가 2015년 매출 10조,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ED는 LG그룹이 올해 초 발표한 '그린2020' 전략 가운데 핵심사업이다. 태양전지와 차세대전지, 차세대조명, LED는 4대 핵심 그린사업으로 꼽힐 만큼 LG의 미래를 책임질 중심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구본무 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그룹 컨센서스미팅에서 "LED처럼 성장할 사업분야에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LED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는 전언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지금까지 총 1조원(부지 및 건설 비용 포함)을 투자해 공장을 완공했다. 파주 LED공장은 향후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 2012년까지 4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동시에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파주 LED공장 준공으로 LG이노텍은 에피웨이퍼부터 칩, 패키지, 모듈까지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 최대 LED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최근 LED산업이 글로벌경기 불황으로 인한 TV시장 침체 등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스플레이서치 등 주요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2012년경에는 LED시장이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준공식 또한 현재보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준비 차원에 의미를 두고 차분하게 내부행사로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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