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10월 29일과 11월 19일 '종로 에너지지킴이' 대상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에코시설 4곳 현장 견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적 에너지사용을 개선하기 위해 ‘종로 에너지지킴이’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시설에 대한 현장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 구청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과 에너지다소비업체 등 민간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종로 에너지지킴이’ 70명을 대상으로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친환경시설 4곳 에코시설에 대한 1차 현장견학을 했다.
또 29일 아파트 관리소장과 부녀회원, 환경감시단원 등 45명을 대상으로, 11월 19일 종로에코맘 등 4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코시설을 현장 견학한다.
종로구는 거주지보다는 업무시설이나 상업시설이 대부분이라서 세대 당 에너지 소비량이 서울시에서 가장 많아 공공기관이나 에너지다소비업체 등 민간에서의 에너지 절약이 실천되지 않으면 온실가스 감축이 어렵다.
따라서 에너지지킴이의 활약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며 이번 견학은 마포자원회수시설, 월드컵공원 내 풍력발전기,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청계천유지용수시설 등 친환경시설 4곳에서 진행된다.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매립하기 전 단계에서 실시하는 소각처리(중간처리)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한 전기 생산과정을 통해서 분리배출의 중요성과 자원 재활용에 의한 에너지 절약정보를 알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인 월드컵 공원 내 풍력발전기에서는 98m 높이의 고지대인 하늘공원의 5기 바람개비를 이용해 대당 20kw의 전력을 생산한 후 하늘공원 내 가로등과 탐방객안내소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과 더불어 쓰레기 매립지가 생태공원으로 재조성된 것을 볼 수 있다.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1908년 국내 최초로 수돗물을 생산하기 시작, 현재 종로구를 포함 7개구 급수를 공급하는 정수시설인 정수시설을 살펴본다.
신·재생에너지 이용 대표시설인 청계천유지용수시설에서는 청계천 상부로 한강물을 끌어 올리는데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게 된다.
종로구는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시설의 현장견학을 통해 에너지 절약 인식을 확산하고,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감축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민·관이 모두 한마음으로 에너지절약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재인식하고, 쓰레기도 잘 활용하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으로 효율적·합리적 에너지절약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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