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108명 이상이 숨지고 500여명이 실종됐다.
26일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서부의 먼따와이 군도에서 25일 밤 9시42분(현지시각)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하자 인도네시아 기상지질청이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1시간만에 해제했다.
이 방송은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먼따와이 군도의 위치가 오지라는 점 때문에 구조 및 수색작업이 늦어져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의 진앙은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 있는 먼따와이 군도 빠가이 슬라딴 섬에서 남서쪽으로 78km 떨어진 해저 10km 지점이며, 강진 이후에도 16차례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 1000여 가구가 고지대로 대피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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