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위치한 메라피 화산(해발 2914m)이 분출하기 시작했다고 26일 현지 국립화산경보센터가 발표했다.
화산이 분출하면서 뿜어져 나온 뜨거운 화산재로 인근에 있던 주민 20여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메라피 화산의 폭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지난 25일(현지시각) 화산경보를 폭발 임박을 의미하는 적색 경보로 높이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메라피 화산에서 수년만에 최대 규모의 폭발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메라피 화산은 지난 1930년 폭발로 1300여명이 숨졌으며 2006년 6월 폭발로 2명이 숨진 바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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