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을 맡은 김태호 PD가 지원자의 의지와 열의를 우선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26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16-17일 열린 '위대한 탄생' 오디션에서는 예능국 PD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저는 김연우씨와 함께 심사를 맡았는데, 음악이나 가창력은 김연우씨가 맡았고, 저는 지원자의 재치, 순발력, 의지, 열의 위주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음악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김연우씨가 워낙 오랫동안 음악을 해와서 음악 위주로는 그 분이 평가했고, 그 외에 다른 부분은 제가 평가했다"며 겸손해했다.
아울러 김PD는 "생각보다 괜찮은 친구들이 많았다. 재미있게 심사했고,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덕담했다.
향후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으로 고정적으로 참여하냐는 질문에는 그는 "아니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태호 PD는 "계속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은 아니다. 저는 그날 하루만 참여하는 것이었다. 저도 '무한도전' 녹화도 있고 진행도 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참여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한 후 "인터뷰도 괜히 제가 전면에서 부각되는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위대한 탄생'은 서창만 PD가 맡고 있고,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서PD가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은 오는 11월 5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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