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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이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 '창덕궁 궁궐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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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창덕궁, 교실은 낙선재, 학생은 왕세자

[동행취재]이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 '창덕궁 궁궐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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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이 충남 장평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의 교실로 탈바꿈했다. 아이들은 1박 2일 동안 창덕궁에 머물면서 왕족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전통 문화에 대해 배웠다.

창덕궁이 '학교 밖 교실'이 된 셈이다. 창덕궁 낙선재가 하룻밤 숙박을 포함한 교실로 제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들은 '학교 밖 교실' 창덕궁 낙선재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 학교 교실에서 사라질 수업, 현장에서 받다 = 지난 15일 오후 1시 창덕궁에 들어선 아이들은 마음껏 궁궐 안을 누비며 낯선 풍경을 신기해했다.

1일 교사로 나선 천대중 문화해설사가 학생들을 창덕궁의 중심인 인정전으로 안내한다.


너른 마당에는 신하들의 지위를 표시하는 품계석들이 놓여 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자리에 가서 앉아보라"고 하자 아이들은 일제히 뛰어가며 흩어진다.


이어 선생님은 정1품 자리에 선 아이에게 제일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칭찬해주고 조선시대 관직 체계에 대해 설명한다.


정1품과 종1품의 차이도 반장과 부반장의 예를 들어 쉽게 풀어준다. 왕비의 침실인 대조전 앞마당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교과서에서만 본 해시계 주위로 모여든다.


5학년 교과서 '우리겨레의 생활문화' 단원에는 해시계와 자격루가 나온다. 이날 아이들은 해시계 보는 방법을 배웠다. 궁궐 안을 걸으며 배우는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는 이렇게 생생하고 재미있다.


안타깝게도 지금 5학년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정규 교육과정에서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없다.


지난 2007년 개정된 교과서에는 6학년 1학기에 배워야 할 '조선'이 5학년 과정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인솔한 안소영 장평초등학교 선생님은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역사를 가르치라고 하지만 1학기 동안 배우는 내용을 다 배우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장평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조선'이란 나라에 대해서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동행취재]이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 '창덕궁 궁궐스테이'


◆ 체험을 통해 직접 배운다 = 오후 3시. 낙선재에서는 본격적으로 왕세자가 받던 예절교육이 시작됐다.


낙선재 앞마당에 모인 아이들은 정혜원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한 명씩 왕세자가 했던 그대로 천천히 낙선재에 오른다.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옮기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방석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세조가 왕세자(훗날 예종)에게 내린 10가지 덕목인 '훈사(訓辭)'를 낭독한다.


"배필을 중하게 여기고 대신을 공경하며 어진 신하를 가까이 하고 소인을 멀리 하라" 훈사 1조를 진지하게 따라 읽던 아이들은 이어 왕자와 공주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체험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 벌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자적용포와 녹당의가 교실로 바뀐 낙선재 벽에 걸렸다. 궁중복식 교육을 맡은 이영미 선생님은 자적용포는 왕세자가 입는 옷이고 녹당의는 공주가 입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윤태원(12), 정은주 학생(12)은 친구들 앞에서 직접 자적용포와 녹당의를 입는 시범을 보였다. 태원이는 "한복은 멋으로 입는 줄 알았는데 조선시대에는 평상복으로 입었다니 신기하다"며 연신 웃었다.


저녁 8시가 되자 깜깜해진 낙선재 앞마당에 조명 스탠드가 등장했다. 아이들은 신발을 벗어놓고 멍석 위에 나란히 앉아 무형문화재인 처용무 공연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곧 양 손에 한삼을 낀 아이들이 앞마당에 흩어져 처용무를 배우기 시작하자 낙선재 앞마당에 활기가 돈다. 직접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는 동안 낙선재 앞마당은 아이들의 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 낙선재에서의 하룻밤 = 아이들이 신나게 춤을 배우는 동안 선생님들은 잠자리를 만드느라 바빴다.


난방도 안 돼 전기장판을 설치하느라 방방마다 문풍지 한 귀퉁이를 뚫어 콘센트에 연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방안에는 이불과 전기장판이 깔려 있다.


아이들은 궁궐에서 하룻밤을 잔다는 설렘을 마음껏 표현했다.


송예림 학생(12)은 "왕이 머물던 곳에서 지내니까 왕이 된 기분이 든다"고 들떠했고 정혜정 학생(12)은 "한옥의 나무 냄새가 너무 좋다. 오늘 밤 친구들이랑 같은 방에서 잔다니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7시 반에 일어난 아이들은 수도시설이 없는 궁궐을 떠나 근처 북촌마을의 작고 오래된 목욕탕에서 씻고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 궁궐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실 = 아이들을 인솔한 안 선생님은 "궁궐에서 하룻밤을 자고 생활하면서 전통 문화에 대해 직접 공부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왕세자와 공주로 생활하고 교육받는 경험은 단순한 궁궐 견학보다 특별하다는 것이다.


안 선생님은 "아이들이 더 큰 사람으로 자라는 데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숙박 체험을 떠나기 전 아이들은 낙선재와 창덕궁, 경복궁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며 공부했다.


돌아가면 궁궐에서 보낸 잊지 못할 하루를 일기장에 글로 남길 계획이다.


[동행취재]이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 '창덕궁 궁궐스테이'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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