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5일 현대건설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 등 인프라 부문에서의 높은 경쟁력과 인수합병(M&A) 이후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9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낮았으나 영업이익은 GP 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마진 향상은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진 현대건설의 마진 안정화 추세에 대한 확신을 더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4% 증가한 1761 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액 감소가 주로 예년대비 길었던 우기 및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4분기의 계절적 효과 및 3분기 이연된 매출액 증가 효과 감안 시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9% 증가한 2조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영업이도 전년동기 대비 40.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발전 및 플랜트 부문의 GP 마진 개선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발전 및 플랜트 부문의 국내외 통합 GP 마진은 지난 2 분기의 7.5%에서 이번 3 분기에는 16.2%로 증가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하반기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적용했음을 감안할 때, 연초부터 수익성이 개선되는 과정 속에서 나타난 원가율 하락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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