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M&A 프리미엄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건설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영업이익은 급증했다"며 "해외 원가율이 전분기 90%에서 88.3%로 개선됐고 해외부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해외부문 원가개선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강수일 증가와 추석연휴 등으로 공사일수가 줄고 원화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3510억원, 영업이익은 1260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보다 3.3% 감소, 영업이익은 40.4% 증가했다.
그는 "최소 20조원으로 예상되는 올해의 신규수주 규모가 2012년까지 증가하지 않고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연간 25% 외형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공사 착공일을 가늠하기 어려운 주택시장에 대해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수주잔고 회전율이 경쟁 건설사에 비해 빠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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