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보험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20일 오전 9시49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날 보다 800원(3.64%)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화재와 코리안리 메리츠화재도 각각 3.55%, 2.09%, 1.89% 오르며 보험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대한생명과 삼성생명도 각각 1.18%, 1.46% 오름세다.
보험주의 '나홀로 선전'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 덕분이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이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 기준 금리 역시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주 주가 약세의 원인이었던 초저금리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의 금리인상이 환율과 부동산 침체, 물가 등을 고려할 때 기조적인지 여부는 두고 봐야한다"며 중국 기준금리 인상을 단기적 모멘텀으로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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